지금 한국은 G업체의 멤버십 회원 정보유출로 떠들썩하다.
내부 간부의 소행인데, 아직도 많은 업체에선 회원 정보를 X으로 안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사건이다.
옥션, LGT(外 2 통신사.), 하나로통신, GS칼텍스…… 최근의 큼직큼직한 사건들만 골라봐도 이 정도다.
피해자들의 합집합을 구해보면 아마 한국의 성인인구 + α가 나오지 않을까싶다.
수많은 기업과 사이트에선 회원 정보를 "회원의 동의 하에" 수집, 활용한다.
아예 사이트에 가입할 땐 주민등록번호 입력이 필수일 정도다.
하지만 관리는, 정말 허술하다.
외국에선 한국을 해킹하지 않는 이유는 "뚫는 재미가 없어서"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있다.
회원정보를 기업은 수집함과 동시에 소중히 관리할 의무가 따른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관리는 나몰라라, 언제 정보를 팔아먹을까 고민만 할 뿐이다.
그러다 사건이 터지면 "책임을 통감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얼굴 조금 내비치면 끝이다.
옥션 해킹으로 피해 본 당신, 어떤 보상을 받았는가 ?
이제 내 주장을 쓰자면, 지금으로선 휴대전화 감청은 법적으로 완전히 금지되어야한다.
기업의 보안윤리의식은 밑바닥이다.
한국의 보안 수준은 20위권 밖이라는 말만 들어도 알만한 것이다.
감청을 위한 백도어가 마련된 뒤 과연 통신사는 보안시설을 얼마나 확충할까 ?
또한 정부가 악이용을 할 때 기업은 당당히 "No"라고 말할 수 있을까 ?
통신사에서 정보유출이 터진 뒤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대체 뭘 믿고 감청을 허용해주어야할까.
정책을 발의 할 위원들은 이 모두가 나라를 위해서라고 말하겠지만, 국민의 충분한 믿음을 얻은 뒤에 일을 벌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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