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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8 드래곤 최초 소환... 좋은 병맛이다...
  2. 2010/07/10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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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소환시 나오는 영상...

"거대한 고기덩어리"로 길들인건가요...


좋... 좋은 병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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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 Work/etc., 2010/07/10 18:59 Posted by jETA
  이제 두번째 서랍을 뒤집어 엎었다. 겨우 한칸을 정리했을 뿐인데 벌써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는 첫째 칸만 쓰는 덕에 두번째 칸은 먼지가 더욱 두텁다. 중학교 시험지나 어릴 적 심리검사 결과지 같은건 옆에 쓰레기봉투에 집어넣었다. 따조나 척척이는 조금 고민이 되어서 놔두었다. 그러다 발견했다.

  손목시계다.
  파란색에 길고 짧은 연필로 시분(時分)을 가리키는 귀여운 시계. 시계줄에 뚫린 구멍엔 먼지가 끼어있다. 아마 엄마가 처음으로 사준 선물이었던 것 같다. 4시 26분에 멈추어있다. 잠시 주변의 시간이 4시 26분으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것 같았다. 언제일까, 이 시계가 멈춘게.

  초등학교 2학년 때 선물받았다. 학교 친구들에게 자랑했었고, 이 시계를 읽을 수 있냐며 째기도 했다. 매일 아침 학교 가기 전에 8시 뉴스를 틀어놓고 1초까지 정확히 맞추곤 했다. 수업 시간에도 시계를 읽으며 수업이 몇분 남았나 계산하기도 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시계를 읽는데 좀 익숙해졌을 무렵이었다. 오늘은 너무 늦지 않게 4시 30분까지 들어오라고 하셨었다. 친구들과 한창 그네를 타고 놀다가 시계를 봤었다. 4시 26분. 집에 급히 들어갔었다. 아마 그 즈음의 나는 4시 26분에 세상 모르고 놀고 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인가. 닷컴열풍이 불고 각 초등학교에 특기적성이라는 이름의 컴퓨터 교육이 있었다. 처음엔 그저 컴퓨터가 신기해서 듣기 시작했었다. 물론 곧 시들해지고 빼앗긴 목요일 오후를 되찾고 싶어졌지만. 매 주 한글97과 씨름하며 언제 끝나나 지루해했다. 컴퓨터 여기저기 건드리다가 시간 설정 창이 떴다. 아날로그 시계가 한 칸 한 칸 움직였다. 내 시계와 시간이 맞지 않았다. 내 시계 초 침이 00이 될 때 시간을 설정했다. 아마 그 때가 특기적성이 끝 날 시간이니까……. 4시 26분 이었던 것 같다.

  중3 때. 이제 와서 생각하면 좀 웃기지만, 대입도 아닌 고입에 대한 스트레스가 잔뜩 쌓여있었다. 운동장이 푸르러지고 교실마다 창문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더욱 더 지쳐갔다. 그러던 중, 새벽에 소스라치게 깼다. 무엇인가 날 흔든 것인데, 눈이 떠지지 않았다. 그저 앞에 계속 날 지켜보는게 있다는 것 쯤? 팔을 휘저어보려 했지만 물론 움직여지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겁에 질려있다 진정했을 때, 온 몸의 긴장을 풀었다. 눈이 떠지고 주변을 천천히 훑어보았다. 손목시계의 고정쇠(왜, 한 끝을 반대쪽 끝에 집어넣고 고정시키는)가 베개에 걸려있었다. 천천히 엉킨 실을 풀고 시간을 봤다. 정확히 새벽 4시 26분이었다. 그 뒤로 다신 손목시계를 하고 잠자리에 들지 않았다.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아침에 대한 기억이 없다. 잠도 덜 깬 채로 학교에 나서기 일쑤였고, 늦잠 때문에 아침도 못챙기는 날이 많았다. 손목시계는 기억에도 없다. 고3 여름방학이 지나고 나서야 다시 챙겼다. 그나마도 모양 때문에 가방에 넣고 필요할 때만 꺼냈다. 수능날에도 어김없이 챙겨갔다. 4교시 탐구영역. 아득했다. 제대로 풀지도 못하고, 긴가민가 찍어내고나니 두 과목이 끝났다. 이제 마지막 과목. 4시 26분, 마지막 과목이 시작됐다. 하지만 풀지 못했다. 괜스레 눈물이 흘렀다.

  시계가 언제 멈추었는지 모르겠다.
  시계를 다시 봤다.

  4시 29분.

  아, 흐르는구나.
  창문을 타고 바람이 들어왔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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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Bugs가 "뉴벅스"를 선언하며 사이트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사이트 레이아웃이나 구성에도 큰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ctive X Free!


  물론 Adobe Flash(Adobe AIR 포함)을 이용하는 방식이지만 Microsoft 종속성을 벗어나 Linux, Mac과 같은 다양한 OS에서 다양한 브라우저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Bugs가 멜론이나 엠넷에 비해 음원이나 선곡 서비스에서는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2007년의 'DRM Free 선언'과 2008년의 '무제한 다운로드 서비스'에 이어 올해 'Active X Free'까지 매번 빠른 변화가 눈에 띕니다.

  'Active X Free'는 Linux 이용률이 높은 제게는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Linux에서 음악 감상을 하기 위해서는 다운받은 음악을 재생하거나, Last.fm 라디오를 이용하거나, 민트패드를 켜는 방법밖에 없었기 때문인데요. 아, 다른 사이트를 이용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물으시면.

멜론 - 무너진 레이아웃

엠넷 - 서비스 안내의 무한 로딩


예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지만 역시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번 Bugs의 서비스는 다운로더를 제외한 모든 기능은 별다른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재생기에 경우도 Adobe Flash를 이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이용자는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단, 다운로더는 보안의 이유로 Adobe AIR를 활용한 것 같습니다. Adobe AIR를 설치하지 않은 이용자는 설치 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Adobe AIR를 이용한 설치 중.

Linux(Ubuntu)임에도 문제 없이 다운로드 중이다.



  이용권 구입은 금융 서비스이기 때문에 Internet Explorer에서 진행했지만 나머지 음원 구입과 같은 서비스는 모든 브라우저에서 할 수 있습니다.


  Gmarket도 크로스 브라우징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고 bugs도 Active X Free를 선언했습니다. 작은 발걸음들이지만 이런 추세가 지속되어 국내 웹 환경이 다시 살아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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