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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OpenID가 필요하다.

§ Articles/Web 2009/01/13 23:13 Posted by jETA
우리나라 블로그는 이분법적으로 나눠볼 수 있다.

태터계열 VS 非태터계열
서버설치형 VS 포털서비스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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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VS 非NAVER.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이주한 뒤 봉착한 당장의 문제는 기존 이웃과의 교류였다.
"이웃공개" 는 매력적인 시스템이다. (싸이월드에서 따왔을지언정.) 이웃공개 포스트를 읽은 독자는 그 블로거와의 특별한 연대감을 느끼게되고, 그렇게 늘려간 인맥은 포스트와 함께 그 포털에 묶이게 되는 미련으로 남게된다.

         

네이버 블로그가 번창하는 법


         

네이버가 후발주자임에도 당당히 "이웃공개"를 내세울 수 있었던 것은 이미 인터넷 이용자의 대부분이 자사의 계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네이버는 "이웃공개" 시스템을 이용하여 블로그에서 단순히 "남"에게만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고 싶은 사람에게만도 보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사람과 사람을 정확히 이어준 것이다.

이에 반해 서버설치형 및 태터계열의 많은 블로그는 불가능하다. 완벽한 익명성은 곧 원하는 사람을 식별할 방법이 없음을 의미한다. 노련한 블로거가 아닌 독자들은 "공개"와 "비공개"앞에서 다른 방문자와 자신의 별다른 점을 찾지 못하고 첫 접근에서부터 친해질 방법을 찾지 못한다. 굳이 있다면 어색한 덧글 하나?

         

Open ID를 제안한다.
웹에서 갖는 또 하나의 identity. 충분한 익명성을 보장하면서도 개인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서 현존하는 방식들 중엔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느 한 사이트에서만 갖는 것이 아닌, 사이트를 모두 아우르는 identity를 통해 블로고스피어에서 활동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고, 블로거들은 통합을 겪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이상적인 현상을 겪기 위해선 거대 포털도 협력을 해야겠지만 말이다. 혹시라도 네이버와 같은 거대 포털도 Open ID를 지원하게 된다면(그럴 일은 절대로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젠장) 웹에 존재하는 국경아닌 국경도 사라지게 되고, 블로그도 자신이 원하는 툴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Open ID의 이용자도 많지 않고, 아는 사람들 조차 많지 않지만, 한번 그 효용성과 가능성을 느껴본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퍼뜨리고 싶을 것이다.
부디 빠른 시일 내에 많은 블로그에서 Open ID 아이콘을 만나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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